2023년 연말 작성했던 이전 2023년 독서 목록에 이어서
2023년에 봤던 영화리스트를 작성해 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을 했다.
하지만... 봤던 모든 영화를 체크하기엔 피곤해서 영화관에서 봤던 영화만 리뷰를 적어보기로 했다.
(OTT로 봤던 영화는 생략한다)
https://hui2sisters.tistory.com/48
1월에 봤던 영화 (2023-01-08)
<장화 신은 고양이 2>
1월 8일 친구 KI양과 함께 봤다.
사실 1편을 보지 않아서 이해하는데 문제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영화를 보는 데 무리는 없었다.
하지만, 1편을 보고 가면 이해가 더 잘 갔을 것 같고
소소하게 녹여져 있는 재미 요소도 더 빨리 캐치되었을 것 같다.
스토리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릴 것 같다.
유치하고 뻔한 스토리 안에서 특별함을 찾는 것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재미있게 볼 것 같다.
영상미를 평가하자면, 개인적으로 상상 속 공간이 멋있었고 각각의 화면 전환이 매력적이었고,
애니메이션 특유의 유머리스함을 잘 표현한 그림체도 좋아서 마음에 들었던 영화이다.
뮤직, 한 번 들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유의 BGM이 있다.
저승사자가 등장할 때의... 음악은 정말... 소름 끼치게 잘 어울린다.
평소에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적극 추천!
스토리 : ★ ★ ★
영상미 : ★ ★ ★ ★
뮤직: ★ ★ ★ ★
추천도: ★ ★ ★
3월에 봤던 영화 (2023-03-01)
<더 웨일>
3월 1일 마찬가지로 친구 KI양과 함께 봤다.
예술영화에 포함될 것 같은 상업적 느낌이 적은 영화이다.
연극으로 많이 흥행한 유명한 작품이라고 한다.
'아!! 이거 재밌다!!' 하는 느낌의 영화는 아니다.
막막하고, 답답하고, 역겹고, 조금 슬프고, 조금 안타까운 그런 영화이다.
열린 결말처럼 마무리되지만... 사실상 새드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스토리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연극으로 완성되어 있던 작품이라서 그런 건지 구성이 탄탄하다.
그렇다고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다고 하긴 어렵지만,
이런 고민거리를 안겨주는 영화를 재미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영상미는 개인적으로 특별함을 느끼지 못해서 좋게 평가할 수는 없지만,
영화 내용과 잘 어울리고 공간이 주는 특유의 느낌이 화면으로 잘 전달되어서 좋았다.
음악을 잘 사용했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뻔한 내용이고 지지부진한 전개일 수 있는데,
음악을 통해 주인공의 심리를 느낄 수 있었고,
스토리 전개도 잘 파악되었던 것 같다.
스토리 : ★ ★ ★ ★ ★
영상미 : ★ ★
뮤직: ★ ★ ★ ★
추천도: ★ ★
5월에 봤던 영화 (2023-05-09)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친한 동생과 함께 봤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는 마블 시네마틱 영화 중에 가장 먼저 봤던 영화이다.
아이언맨 같은 영화들이 먼저 나왔지만,
로봇 같은 것에 흥미가 가지 않아서 보지 않았는데
우주가 배경인 것이 마음에 들어서 가오갤을 보게 되었다.
그 후로 가오갤 시리즈는 모두 재밌게 보았고,
영화관에서 N차 관람한 적도 있다.
어쨌든 이번 가오갤3는 마지막 시리즈라고 해서 아쉬움이 컸다.
그리고... 엔드 게임 이후로 계속해서 재미가 적어지는 마블 시리즈에 대한 염려도 컸다.
이번까지 재미없으면... '진짜 손절각'이라고 생각하면서 영화관에 갔다.
다행히 정~말 재미있었다.
특유의 B급 감성이 나와 잘 맞는다.
스토리는 가오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캐릭터 쇼가 강한 영화답게
이 영화에서만 이야기할 수 있는 특별한 스토리와 의미는 없지만 가오갤 만의 재미가 있다.
영상미는 말해 뭐해... 마블 CG는 최고다...
음악도 좋았다. 마블 시리즈들의 음악은 다 엄청난 투자가 들어간 게 느껴지는 데...
가오갤의 음악은 영화와 정말 잘 어울린다.
내가 미국 음악에 대한 향수가 없다는 것이 좀 아쉽다...
마블 영화를 좋아한다면 보세요.
1, 2까지는 다른 마블 시리즈를 보지 않고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3편은... 어벤저스 시리즈를 봐야 이해가 가는 아쉬움이 있다.
스토리 : ★ ★ ★
영상미 : ★ ★ ★ ★ ★
뮤직: ★ ★ ★ ★ ★
추천도: ★ ★ ★ ★
6월에 봤던 영화 (2023-06-17)
<엘리멘탈>
6월 17일 빅 희와 함께 봤다.
2023년이 되고 영화관에서 처음으로 빅 희와 함께 봤던 영화이다.
상반기 마지막이 되어서야 빅희와 영화를 봤다는 충격이 가장 컸고,
영화를 보고 나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미성년자 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 중에 한 명이
과학적 관점에서 영화를 비평하고 있었는데...
본인 지식 범위 안에서 맞지 않는 이론을 찾아 비평하느라
영화의 장점을 찾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
영화의 스토리는 마냥 새롭지는 않았다.
비유하자면 아시안계 이민자가 백인 상류층을 만나 벌어지는 전형적인 스토리였는데,
큰 스토리 안에서 소소하게 배울 점이 많다.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나, 진실한 사랑 같은 것?
영상미는 픽사 영화답게... 어마어마하다.
디즈니와는 또 다른 강렬한 매력이 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주토피아가 떠올랐는데, 퀄리티나 신선도 면에서... 주토피아가 압승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은 영화와 아주 잘 어울렸는데,
개인적으로 취향에는 맞지 않아서 영화를 보고 난 이후로 듣지는 않았다.
종종 길이나 카페 등에서 들려오면 반갑긴 하다.
픽사나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보시길...!
스토리 : ★ ★ ★
영상미 : ★ ★ ★ ★
뮤직: ★ ★ ★
추천도: ★ ★ ★ ★
6월에 봤던 영화 (2023-06-26)
<플래시>
6월 26일 친한 동생 S와 함께 봤다.
총평은... '이거 왜 망했지?'
개인적으로 뻔하지만 재밌었고, 스토리 구성도 좋았다.
묘하게 답답하고 슬프고, 많이 웃기고... 아쿠아 맨도 나오고...
여러모로 히어로물에 딱 맞는 영화와 위트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왜 망했지?
제작비도 엄청 썼다는데 안타깝다.
저렇게 망할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스토리, 앞서 말했듯이 뻔하게 재미있다.
하물며 뻔한 스토리 안에 재미 요소가 가득해서 즐겁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영상미도... 제작비를 엄청나게 썼다고 홍보할 만큼... 엄청났다.
마블 영화 뺨치게 훌륭한 CG + 실제 촬영 + 배우의 연기가 잘 어우러진 완성도였다.
음악은 사실 딱히 기억에 남는 건 없지만... 괜찮았... 나?
이거... 히어로 영화 좋아하면 꼭 보세요.
킬링타임으로 이렇게 완벽한 영화가 없어요...!!!!
스토리 : ★ ★ ★ ★
영상미 : ★ ★ ★ ★ ★
뮤직: ★
추천도: ★ ★ ★ ★ ★
7월에 봤던 영화 (2023-07-20)
<미션 임파서블 7>
7월 20일 친한 동생 S와 함께 봤다.
5월부터 하나씩은 볼만한 영화가 나와서 매달 봤던 것 같다.
미임파 시리즈는... 워낙 인기가 많고,
이번에 어마어마한 액션이 있다고 해서 보러 갔다.
미임파 3을 학생 때 보고 안 봤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었다.
앞 시리즈를 봐야 알아볼 수 있는 인물들이 많아서
미리 예습을 하고 갔다.
'톰크루즈는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영화이다.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스토리 구성이 좋은 영화이기 때문에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스토리 : ★ ★ ★
영상미 : ★ ★ ★ ★
뮤직: ★ ★ ★ ★
추천도: ★ ★ ★
8월에 봤던 영화 (2023-08-01)
<바비>
빅 희와 함께 봤다.
이거... 한국에서 왜 흥행 안 했지?
친절하고 예쁘고 재미있는 영화인데,
'색안경'을 끼고 봐서 그런 건지, 그냥 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건지...
영화를 좋지 않게 평가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
뭐, 영화라는 것은 자신 안에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니까
어떻게 해석해야 한다는 정답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본질을 흐리는 영화 평이 있다는 게 안타깝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는 거의 강제적으로 '남녀 평등'을 추구하며 살아가야 하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친절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착한 영화이다.
불평등은 여자 남자 가릴 것 없이 어떤 성별에든 존재한다.
슬프고 억울하고 화나는 경우도 있지만, 사실 그 불평등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 규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
중요한 건... '지금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가?' 아닐까?
누구도 더 이상 슬프고 괴롭고 억울하고 화나는 일이 없게
함께 좋은 방향을 찾아 노력해야 하는 것 아닐까?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이런 메시지를 배웠다.
그래서 재밌었냐고 하면... 좀 유치하기도 하고,
바비 인형에 대한 추억이 없다 보니 '아련한 옛 추억과 향수가 퐁퐁 올라오네?' 이런 느낌이 없었다.
스토리 : ★ ★ ★ ★ ★
영상미 : ★ ★ ★ ★ ★
뮤직: ★ ★ ★ ★
추천도: ★ ★ ★ ★
9월에 봤던 영화 (2023-09-04)
<콘크리트 유토피아>
회사 사람들이 추천해서 엄마와 함께 본 영화이다.
엄마와는 정~말 오랜만에 함께 영화를 봤는데, 즐거웠다.
합정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봤는데,
다 무너진 세상을 보고 나와서... 멀쩡한 고층빌딩을 봤을 때의 감사함이란...
개인적으로 느낀 교훈을 한 줄 적어보자면,
'어떤 상황에도 착하게 살자'
그래야 결국 죽어도 마음이 편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디스토피아 영화는 너무 힘들다...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건지, 몸과 마음이 다 아파져서 나왔다.
스토리 : ★ ★ ★
영상미 : ★ ★ ★
뮤직: ★ ★
추천도: ★ ★
10월에 봤던 영화 (2023-10-27)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친한 동생 S와 여의도 좋은 상영관에서 봤다.
돌비... 어쩌고 관이었는데... 진짜 새가 옆에 있는 줄 알았다...
특별관 다운 특별한 사운드였다.
영화이야기로 돌아가서... 처음에 다 보고 나와서는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름의 해석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게 정답인지 어떤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오랜만에 미야자키 하야오 영화였는데, 그 다운 영화였다.
스토리 : ★ ★ ★ ★
영상미 : ★ ★ ★ ★ ★
뮤직: ★ ★ ★ ★ ★
추천도: ★ ★ ★
11월에 봤던 영화 (2023-11-04)
<블루 자이언트>
어쩌다 보니 2023년 마지막 영화가 되었다.
개봉하고 너무 뒤에 보게 되어서... 좋은 상영관에서는 더 이상 상영하지 않았고,
메가박스 마곡에 자리가 있어서 그곳에서 친구 KI와 함께 봤다.
둘 다 재즈를 좋아해서 그런지... 영화의 파워인지 모르겠는데,
재즈가 더 좋아졌다.
정말... 엄청난 영화였고, 안 보고 놓쳤다면 너무 후회했을 것 같다.
재즈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 배우는 영화였다.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은... 아니 일본 작품들은 교훈을 준다.
스토리 : ★ ★ ★ ★ ★
영상미 : ★ ★ ★ ★ ★
뮤직: ★ ★ ★ ★ ★
추천도: ★ ★ ★ ★ ★
2023년 영화관에서 봤던 10편의 영화,
10편의 영화를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영화를 순서대로 배열해보려고 한다.
히어로 액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순위>
플래시
<2순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3순위>
미션 임파서블 7
애니메이션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순위>
엘리멘탈
<2순위>
장화 신은 고양이 2
<3순위>
블루 자이언트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순위>
더 웨일
<2순위>
블루 자이언트
<3순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그냥 내가 추천하고 싶은 순위,
<1순위>
블루 자이언트
<2순위>
바비
<3순위>
플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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