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위가 계속 아프다.
위가 아플 만한 이유가 없어서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그리고 아마 이 스트레스는 단기간에 생긴 스트레스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쌓여왔던 것이 더 이상 참기 어려워져서 육체적인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쌓여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현재의 상황만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내가 해소하지 못하고 체내에 쌓아두었던 상처들이
지금 스트레스를 더 쉽게 받아들이게 하고 오래 남아있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법률 스님의 <행복>에서도
지금의 슬픔이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무겁게 지고 있던 과거를 인지하라고,
거기에 더해 과거의 상처를 인생의 자산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너무 무겁게 과거를 짊어지고 다니지 마세요.
지금의 슬픔이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면
상처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간단해집니다. 스스로 선택하면 돼요.
머릿속으로 옛날 영화를 틀면서
계속 슬퍼하는 대신
시선을 지금, 여기로 돌리면 됩니다.
(행복 본문 中)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법륜스님의 행복을 읽은 다음 자연스럽게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처럼 우리가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나는 저 말을 믿는다.
저 책을 읽는다고 당장 모든 상처를 다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해서
나의 상처를 마주 보고 노력하면 분명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 상처들이 나를 더 성장시킬 것이다.
이 책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저마다 다른 증세로 상담을 하러 왔고, 다른 방법으로 그 상처를 극복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자기성찰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책 속의 인물처럼 나도 함께 치유받는 기분이었다.
책을 다 읽고 이런 생각에 이르렀다.
우리는 모두 다른 고통을 받는 것처럼 보이고,
각기 다른 사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 모든 원인은 하나이다.
우리가 자기 자신과 우리가 사랑하는 상대를 알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들이고 있지 않아서 그렇다.
상처를 이기는 방법은 쉽지 않다.
길고 먼 여정이지만 다행히 시작점은 같다.
자기 스스로에게 사랑하는 상대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우리 마음속에 깊이 박혀서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했던 가시를 이 책과 함께 빼내고
자신을 회복시켜 보자!
박민근 작가는 다채로운 삶을 살았다.
십 대 시절에는 화가를, 이십 대 시절에는 문학 비평가를 꿈꿨다.
그러나 삼십대에 들어가며 우울증과 싸우게 되고
이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상담 치료 분야에 들어섰다.
이후 10년 동안 상담가로 활동하며 문학치료를 공부한다.
마음이 눈물에 지지 않도록
전 이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기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즐기겠다고 마음먹으면 항상 전 그 일을 즐길 수 있었거든요.
<빨간 머리 앤> 중에서
우리는 그렇게 진짜 어른이 된다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마음의 집은 가끔 주인이 바뀌곤 한단다.
어떤 날은 불안이
어떤 날은 초조가
어떤 날은 걱정이
네 마음의 집을 다스리지.
(...)
걱정하지 마.
이 세상에는 다른 마음들이 아주 많거든.
그 마음들이 네 마음을 도와줄 거야.
<마음의 집> 중에서
삶은 유한하다.
우리에게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귀한 기회가 주어졌다.
이는 결단코 행운이다.
난관이나 역경은,
지나고 보면 대개 극복될 수 있는 일이다.
죽을 만큼 힘들어도시간이 지나면 상처는 아물게 마련이다.
그러니 기다려야 한다.
슬픔이 끝나면 안도의 시간이 이어질 것이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금 느린 호흡과 작은 인내이다.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중에서
세상 속에서 나로 살아가기
사랑도 연습이 필요하다
내 가족의 안녕을 위해서라면
누군가와 더불어 행복해지고 싶다면
그 누군가가 다가오기 전에
스스로 행복해질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중에서
책에서 특히 좋았던 격언들을
기록해 보았다.
책의 내용이 평소와 달리
많이 첨부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책의 전문 모두를 읽기를 추천해서이다.
마음의 상처가 있거나
그냥 요즘 힘든 일이 있으시고
그걸 이겨내기 어려운 분들이 있으시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린다.
그리고 책에 등장했던
좋은 참고 문헌들도
책 마지막 부분에 정리가 되어있길래 첨부한다.
자신에 맞는 상처치료제를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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