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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ing/_ Book 책 리뷰

[Book Review : 자기계발]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_ 칼 세데르스트룀, 앙드레 스파이서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
영국과 스웨덴의 두 젊은 교수가 최근 급성장하는 자기계발 세계에 직접 뛰어들어 1년간 엄청난 경험을 했다. 때로 아주 위험한 기법과 기술까지 마다하지 않는 자세로 실험쥐가 된 우리의 주인공들은 매달 정한 자기계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온몸을 불사른다. 전기 충격을 주는 앱을 사용하고, 명상에 최적화된 머리띠를 쓰고, 다양한 테크닉을 활용해 기억력을 높이려고 애쓴다. 역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훈련하고, 뇌기능 활성화 약의 도움을 받아 범죄소설을 쓴다. 동기 부여 세미나와 탄트라 섹스 워크숍, 뉴에이지 명상 수련회와 ‘사나이 캠프’에도 참여한다. 고액 연봉을 위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부자가 되기 위해 트레이더로 살아본다. 두 교수는 1년에 걸친 혹독한 실험에서 살아남아 유쾌하고 놀라운 책을 만들어냈다. 두 사람이 각자 일기 쓰는 형식의 《자기계발을 위한 몸부림》은, 사회적 해결책이 힘을 잃고 개인의 자기계발만이 유일한 선택지가 된 우리 사회의 나르시시즘을 신랄하게 분석한다.

 

저자
칼 세데르스트룀, 앙드레 스파이서
출판
매경출판
출판일
2018.04.16

 

  (핑계지만) 요즘 바빠서 책을 거의 읽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이 포스팅들은 사실 예전에 읽어 둔 책을 리뷰하고 있는 것인데...

이 블로그는 (현재로서는)뭘 대단한 프로젝트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기록용 개인 블로그로 사용되고 있기에 이렇게 저렇게 따지지 않고 적어보려고 한다.

 

  이 책은 영국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1명의 교수와 1명의 조교수가 굉장히 실험적인 실험(?)을 한 책이다.

계속해서 파도처럼 밀려오고, 내 모공의 유분처럼 새로 생성되는 자기 계발서들 중에서

Top of top 베스트셀러를 기반으로 '자신을 계발'하는 실험을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지난번 도전은 생각하지 않고,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테마를 잡아서

책의 저자들은 1년 동안 총 12개의 도전을 하기로 계획하고

1월부터 12월까지 각각의 테마로 자기를 계발하기로 한다.

이런 주제가 굉장히 흥미로웠고,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을 곧 맞이해야 하는 현재 시점에서

책의 리뷰를 하면 참 좋을 거란 생각을 했다.

 

  어쨌든 책 속의 도전은 실패를 하기도 하고 일부분 성공하기도 하는데,

그 낱낱이 들어낸 부분이 굉장히 인간미 넘친다.

(이게 이 책의 목적이다)

 

  작가들이 내놓은 책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세상에 이미 등장해 있는 유명한 베스트셀러가 시키는 대로

자기를 계발하려 할 때, "1달로는 절대로 무리"라는 것이다.

음, 사실... 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고,

'작가 후기'같은 게 있는 게 아니라서

정확히 저런 표현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을 전반적으로 다 읽었을 때,

성공한 것보다는 실패한 게 않았고(랄까 거의가 실패),

희망적인 메시지라고 할 것이 특별히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책 초반에 책을 쓴 목적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기 계발서>의 회의적인 부분을 설명하는 데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책을 다 읽어본 후의 내 생각을 정리하면서 결론을 추론해보자면

이 책의 저자는 본인들의 1년이라는 중요한 시간을 희생(?) 해서,

탄탄한 기반과 습관 없이 무턱대고 단기간에 어떠한 성공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낳는지 이 책을 통해 보여주려 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이 두 사람이 참고한 책들 중에

내가 읽은 책들 (한 4권 정도?) 도 제법 등장해서 반가웠다.

그리고 '내가 이들처럼 1년을 도전한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만약 도전한다면,

(혼자 하기엔 너무 외로우니까) 일단 함께 할 파트너를 구하고 싶다.

그리고 하루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지도 꼼꼼히 계획해야 할 것 같다.

책의 저자들은 교수직을 함께 하면서 도전을 했는데,

100% ALL IN 아니기 때문에, 실패한 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일을 하면서 해야 할 테니,

성취를 목표로 도전하기에 1달에 1개씩은 무리 일 것 같다.

어쨌든,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매달 정해져 있는, 테마도 재미있었고

매일매일 변하는 감정을 솔직히 보여준 것도 좋았다.

 

무엇보다, 지난번 도전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봤으니 이제 끝'은 경험이 아니다.

그 해봤던 일을 통해 다음 도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경험'일 것이다.

나도 이 책을 '읽은 것으로 끝'내지 않고,

내 다음 도전에 밑바탕으로 꼭 삼을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

 


칼 세데르스트룀

스톡홀름대학교 경영대학 조교수. 조직이론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글을 《뉴욕타임스》 《가디언》 《애틀랜틱》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에 기고하고 있다. 공동으로 5권의 책을 쓰거나 편집했으며, 이 중 《건강 신드롬 The Wellness Syndrome》이 우리말로 출간되었다.

앙드레 스파이서

런던시티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조직행동학, 금융, 미디어 분야에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건강 신드롬》을 포함해 공동으로 5권의 책을 쓰거나 편집했으며,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 《타임》 《인디펜던트》, CNN 등에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옮긴이 임지연

숙명여대 사학과 졸업 후 해외 광고홍보대행사와 CJ E&M에서 일했다. 영상보다는 활자에 매력을 느껴, 글밥아카데미를 거쳐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개츠비》 《거절당하기 연습》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재즈를 읽다》 《앙겔라 메르켈》 《어떻게 성경을 공부하는가》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자기계발 실험, 그 1년간의 기록

1월 생산성 한 달 동안 책 한 권 쓰기
2월 몸 마라톤 완주와 역도 대회 참가하기
3월 두뇌 컴퓨터 코딩 배우기와 파이값 외우기
4월 관계 무너진 인간관계 회복하기
5월 영성 영적 체험을 위한 분투
6월 섹스 멀티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7월 쾌락 저돌적 쾌락 추구와 게으르게 살기
8월 창의성 소설 쓰기와 코미디에 도전하기
9월 돈 고액 연봉의 새 일자리 찾기와 트레이더로 살아가기
10월 도덕성 효율적 이타주의자 되기와 도덕적 인간으로 살아보기
11월 주목받기 디지털 나르시시즘 탐구와 섹시남으로 거듭나기
12월 의미 찾기 변화, 죽음, 시장가치 그리고 탈출

참고문헌

[본 문]
 
 
 

 

  이 책은 '2주 완성 또는 24시간 이내에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눈속임하는 자기 계발서의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한 책이다.

 

 

  책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서...

앞으로의 포스팅에 책의 본문을 리뷰하는 일은 지향하려고 한다.

(일부 촬영본이나 캡처본은 인터넷 서점에서 무료 제공하는 페이지이내로 발췌하려고 한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포스팅에서도 책의 주요 내용이 담긴 부분은 삭제하는 등 수정을 하려고 한다.

나중에 내가 다시 읽기 위한 개인 기록용 포스팅이라고 생각해서...

(나에게) 중요한 부분을 다 적어 올렸는데, 생각해 보니 무분별한 행동이어서 반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