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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 자기계발_인간관계]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_ 양창순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상처받지 않고 사람을 움직이는 관계 심리학『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대인관계 전문가인 양창순 박사가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심리적 방법을 다양한 임상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저자는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왕따까지 연령별로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소통’의 부재에 있다고 이야기하며, 우리의 본심에 귀 기울이며 상대방을 헤아리는 ‘건강한 까칠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자신과 상대방의 본심을 거울 들여다보듯 파악할 수 있는 여러 심리적 방법과 상처받은 마음을 보듬을 수 있는 치유법, 상처받지 않고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관계의 법칙 등 우리를 힘들게 하는 여러 심리적 ..
[Book Review : 자기계발_처세] 몸이 먼저다 _ 한근태 몸이 먼저다 나를 사랑하는 가장 확실한 결심『몸이 먼저다』. 3천 번의 기업 강의와 CEO 700명과의 만남을 통해 깨달은 바를 명쾌하게 풀어낸《일생의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를 비롯하여 《리더가 희망이다》, 《중년예찬》등 다수의 저작을 집필한 저자 한근태가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몸을 공부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자기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롱런하는 사람들, 변화의 파도를 잘 타는 사람들, 생각이 남다른 사람들에게서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는 것과 그들이 십중팔구 자기 몸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하였다. 스트레스가 많고 머리를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꼭 운동을 시작하라고 권하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동을 시작하며 얻게 된 깨달음, 몸과 운동에 대한 ..
[Book Review : 일본문학 소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_ 히가시노 게이고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끝까지 범인을 단정하지 말 것! 밀실 트릭, 암호, 연쇄살인, 안도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사하는 정통 추리소설의 정수 한국 독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미스터리 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숨겨진 명작 《하쿠바산장 살인사건》은 그가 1985년 데뷔 이후 이듬해 발표한 초기작이자 가가 형사 시리즈를 제외한 장편소설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밀실 트릭, 연쇄살인, 영국동요 「머더구스」에 얽힌 암호 등 일본의 본격 추리소설과 영미권 고전 추리소설의 장점을 매끄럽게 담아내었으며,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의 초기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눈 덮인 하쿠바의 펜션을 배경으로 했다는 점, 용의자들이 한곳에 모여 있는 상황, 범인을 밝히는 풀이 방식 등은 정통 미스터리 소설의 정..
[Book Review : 일본문학 소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_ 이사카 코타로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이사카 고타로의 연작소설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기존 소설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아름다운 가사와 잔잔한 선율처럼 흐르는 플롯이 한데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작품집을 내놓았던 이사카 고타로가 발표한 연작 단편 형식의 연애소설로, 단편보다 장편을 즐겨 쓰고 연애소설에는 관심이 없다고 공언해 온 이사카 고타로의 실험적 도전을 엿볼 수 있다. 그의 소설에 거의 대부분 등장하는 영웅이나 초능력자, 강도 같은 인물과 기상천외한 설정이 없고, 대신‘작은 밤의 음악’이라는 뜻의 제목처럼 보통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엮어 가는 만남과 그에 따른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영롱하게 빚어냈다. 저자 이사카 고타로 출판 현대문학 출판일 2016.12.20 내가 제일 좋아하는 ..
[Book Review : 인문교양] 101살 할아버지의 마지막 인사 _ 벤자민 페렌츠 101살 할아버지의 마지막 인사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의 마지막 생존 검사 벤자민 페렌츠가 우리 삶에 보내는 유쾌하고도 따뜻한 격려. "삶을 긍정하게 만드는 한 시대의 지혜" 저자 벤자민 페렌츠 출판 양철북 출판일 2022.01.13 '겨우 31년 살아온 내가 101년을 살아온 사람의 지혜를 얻을 기회를 놓칠 수 없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산뜻하고 따듯한 느낌의 할아버지 일러스트가 그려진 맑은 파란색 책 표지가 마음에 들기도 했다. 이 책은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꿈, 교육, 환경, 사랑, 끈기' 등에 대한 할아버지의 생각으로 구성되어 있다. 글은 나디아 코마미라는 분이 벤자민 페렌츠 님의 말을 듣고 쓴 형태라 글쓴이의 색도 입혀진 책인데 게다가 한국어 번역본이니 몇 차례 거쳐서 의미가 전달된 책이라..
[Book Review : 소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_ 이수진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1억원 고료의 제4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이수진의 소설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정신적 소외자를 대변하는 소설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취향 때문에 소외된 사람들의 한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평범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에게 일방적으로 차인 후 ‘클럽 안티 버틀러’의 일원이 되면서 인류 취향의 역사를 구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별 통보 후 잠적해버린 여자친구. 고양이를 사랑하는 그녀를 찾기 위해 주인공 한은 애묘인 정기모임에 참석한다. 하지만 그녀는 보이지 않고, 한은 고양이 집사 ‘버틀러’들의 냉대와 질시를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온다. 그리고 애묘인 모임을 염탐하려고 와있던 ‘클럽 안티 버틀러’ 회원 김B를 만나 클럽..
[Book Review : 교양과학] 바다 생물 콘서트 _ 프라우케 바구쉐 바다 생물 콘서트 해양생태학 부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과학자 프라우케 바구쉐가 바다와 바닷속 생물들의 생태에 관해 소개하는 과학 교양서다. 저자의 작가 데뷔작이기도 한 이 책 《바다 생물 콘서트》는 출간 전부터 2019 런던도서전에서 과학 핫 타이틀로 주목받았고, 이후 독일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에 오르며 수많은 과학 독자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바다 가까이에서 살며 오랜 시간 바다와 바다 생물을 연구해왔고 “뼛속부터 해양생물학자인 내 머릿속에는 소금물 말고는 (거의)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는 저자는 해양오염 문제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무려 9500킬로미터를 항해할 만큼 해양생태 연구에 투신한 학자다. 지구 산소의 70퍼센트를 생산하는 바다에 대한 인간의 무신경과 무지를 꼬집는 이 책은 좀 더 명..
[Book Review : 교양과학]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_ 질 볼트 테일러 나를 알고 싶을 때 뇌과학을 공부합니다 37살에 뇌졸중을 겪고 뇌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관찰한 최초의 뇌과학자인 질 볼트 테일러의 두 번째 책. 하버드대에서 뇌를 연구하던 저자는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로만 살아가는 체험을 TED 강연에서 나누며 주목을 받았고, 첫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출간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뇌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뇌과학자에게 뇌졸중이라니, 이것 참 멋진걸?”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못 말리는 뇌과학자이자, 손상된 좌뇌로 숫자와 언어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뇌의 회복력을 몸소 체험한 한 인간으로서, 이번에는 그가 ‘뇌과학에 기반한 마음의 작동 원리’에 집중한다. 뇌와 감정의 긴밀한 메커니즘을 밝히고, 전뇌적(Whole Brain) 삶을 위한 도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