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37)
[Book Review : 자기 계발서 / 심리]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_ 크리스텔 프티콜랭 1.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목적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생각이 너무 많아서 고민이었다. 생각이 끊임없이 계속되고, 하물며 꿈도 매일 다양한 주제로 몇 개씩 꾼다. 중학생 때 자주 '멍 때리고 있네'라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그 순간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멍 때린다 = 다른 생각 중이다'라는 의미인 줄 알았다. 다들 자기 본위로 생각하고 결론지으니까 말이다. 한참을 그렇게 살다가 대학생이 되어서야 다른 사람들은 멍을 때릴 때 아무 생각을 안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주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제야 사람들이 말하는 '생각할 시간이 없어'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전까지는 귀찮아서 일을 미루려는 변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들은 정말 '생각할 시간'을 따로 내..
[Book Review : 자기 계발서 / 에세이]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_ 오프라 윈프리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책은 정말 많지만 그녀가 직접 쓴 책은 많지 않다. 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그녀가 14년 동안 직접 쓴 단 한 권의 책이라고 한다. 나는 그녀가 확실히 아는 것이 무엇이고, 그녀를 활력이 넘치는 사람으로 만드는 삶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그리고 책 띠지에 있는 "삶을 이끄는 것은 당신 자신이다." 라는 문장에 이끌려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이 책은 1998년 오프라 윈프리가 인터뷰에서 들은 한 질문으로 부터 시작된다. "오프라. 당신이 확실하게 아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당시 인터뷰어는 시카고 선타임스지의 영화평론가였던 故진 시스켈이라고 한다. 저 질문을 들은 순간 그녀는 말문이 막혔고 그저 더듬거리다가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 질문에 관해서..
[ Book Review : 자기 계발서 /예술] 예술 수업 _ 오종우 이 책은 최근에 읽은 책들 중에서 잘 읽었다고 생각이 드는 책 중에 하나이다. 철학과 역사 그리고 예술 중에 하나의 분야라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쉬운 내용도 아니고 쉽게 읽히도록 쓴 책도 아니다(나의 경우는 그렇다). 하지만 인생을 깊이 있게 살아가고자 한다면, 한 번은 생각해보아야 할 주제들에 대해 사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다. 예술이 왜 인간들의 삶에 존재하게 되었고 어째서 필수 불가결한 영역인지, 그 예술을 통해서 개인과 사회에 대한 시각이 어떻게 전혀 달라질 수 있는지, 새롭게 배울 수 있다. 독자로 하여금 자기 자신에 대한 과거와 현재,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지 깊게 고찰하게 해 준다. 개인적으로 미술과 문학에는 관심이 많..
[Book Review : 자기 계발서 / 인문학] 당신이 이기지 못할 상처는 없다 _ 박민근 최근에 위가 계속 아프다. 위가 아플 만한 이유가 없어서 아무래도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그리고 아마 이 스트레스는 단기간에 생긴 스트레스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쌓여왔던 것이 더 이상 참기 어려워져서 육체적인 통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쌓여있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현재의 상황만이 아니다. 어릴 적부터 내가 해소하지 못하고 체내에 쌓아두었던 상처들이 지금 스트레스를 더 쉽게 받아들이게 하고 오래 남아있게 하는 것이다. 얼마 전 읽었던 법률 스님의 에서도 지금의 슬픔이 과거의 기억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무겁게 지고 있던 과거를 인지하라고, 거기에 더해 과거의 상처를 인생의 자산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너무 무겁게 과거를 짊어지고 다니지 마세요. 지금의 슬픔이 과거의 기억에서 비..
[ Book Review : 자기 계발서 / 에세이 추천] 법륜 스님의 행복 _ 법륜 한 살을 더 먹고 새해가 된 후로 계속해서 행복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어떻게 하면 행복한 상태를 지속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다. 개인적으로 고민도 하고, 책도 읽고 강연도 보고, 영화도 보면서, 결국 '마음을 스스로 얼마나 잘 다스릴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고 느꼈다. ​ 눈에 보이는 행복의 조건이 달성되면 감정의 변화를 급격하게 일으킬 수는 있다. 취직을 한순간이라던가, 새로운 옷을 샀을 때라던가, 비행기 티켓을 샀을 때, 우리는 성취욕을 느끼면서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하지만 저렇게 (큰 행복이긴 하지만...) 뻔한 만족들은 아쉽게도 단기적인 만족감이라고 볼 수있어서 우리를 지속적으로 행복하게 해 주기는 어렵다. 취직을 했더니 일이 힘들어서 우리는 자괴감을 느끼기도 ..